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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자라서

epika2 2014. 10. 7. 23:26

 

네가 자라서 무엇이 되고자 하여도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무엇이든 고집대로 해 보려한다. 그렇기에 '네가 자라서 아무일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는 것을 알게해 주어야 한다, 진정 부모는 '네가 자라서 무슨일이든지 할 수 있을 것 처럼 생각하지  

결코 세상이 쉽게 허용치 않는다는 것을 마음에 심어줘야 한다.

 

 

people        네가 자라서 대통령이 되어도 네 마음대로 할 수

TW오피니언     없어!                                                        

 

어린아이에게는 미련한 것이 있는데, 견실하게 나무라는 마음이 아이들을 그 미련에서 벗어나게 해준

다. 예를 들면, 어린아이는 오줌을 가리지 못한다. 아주 어릴 때에는 기저귀를 찬 채 아무것도 모르고 

오줌을 싸지만, 네댓 살이 되면 오줌을 싸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잠을 자

다가 일어나 오줌을 누는 것은 아니다. 잠결에 오줌이 마려우면 일어나는 것이 귀찮기에 그냥 싸고 싶 

다는 생각을 좇아 이불에 오줌을 싸고만다.

 

 

 

아침이 되면 아이는 이불에 오즘을 쌌다고 엄마에게 야단을 맞는다. 그날 밤, 아이는 오줌이 마려울 때

생각을 한다. '그냥 오줌을 싸면 엄마에게 혼나겠구나, 매를 맞겠구나,' 아이는 엄마에게 꾸중을 듣거나

매를 맞는 것과 일어나서 오줌을 누는 것, 두 가지를 생각한다. 그래서 '혼나도 귀찮으니까 그냥 싸자'  

하거나 '일어나서 오줌을 누자' 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가운데 아이는 점점 좋아진다.

아이가 자다가 일어나 소변기까지 가서 오줌을 누는 것이 귀찮아 그냥 우줌을 쌀 때 엄마가 아이를 용  

납하면 그 아이는 계속해서 편한 대로 살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아이들은 15살, 16살까지 오줌을 싸는

경우도 있다.

오줌을 싸는 것 외에도 아이들에게는 나쁜 버릇들이 있다. 그걸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한다. 그럴 때 부 

모가 아이들을 잘 이끌어서 그 버릇을 고치도록 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만 살려 

고 한다. 그런 삶이 몸에 배면 스무 살이나  서른 살이 되어서는 그런 버릇을 고치기 정말 어렵다. 늙어  

 죽을 때까지 남의 말은 전혀 듣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어려서 부터 부모가 잘못된 버릇을 고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자각하고 '이건 고쳐야겠구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고치는 것이 귀찮기 때문에 스스로 잘못을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 그때 부모가 고쳐주

지 않아 그렇게만 살다가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어린아이들은 "아빠, 사탕," "아빠 아이스크림," 하고 무얼 사달라고 한다. 아이들은 사탕과 아이스크  

 림이 달기에 좋아하고, 부모는 아이들이 좋아하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사준다. 그런데 조금 생각해

 보면, 어릴 때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찾지, 자라면 좋은 운동화를 찾고, 더 자라면 자전거나 디지털 카

  메라나 노트북을 찾게 된다. 성장하는 만큼 요구하는 것도 커지는 것이다. 나중에는 자동차를 갖고 싶  

을 것이다.  아버지가 돈버는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자녀의 커져가는 욕구를 따라가기 어렵다.

그렇기에 어릴 때부터 욕구를 절제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나도 아들을 키울 때 5~6살 때부터 자기 욕

구대로만 하지 못하게 했다. 아들이 어떤 것을 요구하면 아들을 사랑하기에 기쁘고 즐겁게 해주고 싶어

서 들어주지만, 한 번쯤은 해줄 수 있는데도 일부러 해주지 않고 아들의 마음을 꺾어 주었다. 자기 욕   

구대로만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였다.

"아빠, 이거요."

"안 돼!"

"아빠~"

"아빠가 않된다고 했어, 안 되다고 하면 안 되는 거야. 네가 자라서 대통령이 되어도 네 마음대로만 할

수 없어, 네 마음대로 않될 때  자제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야 해, 네가 아누리 하고 싶어도 아빠가 안

된다고  하면 참고 자제해야 돼."

나중에 아들이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대였다. 아들 주위에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부잣집 아이들이

었다. 나의 아들은 아주 어렵게 공부하게 했다. 다른 아이들은 토요일이면 좋은 차를 타고 200~300킬

 로미터 떨어진 곳에 스키를 타러 갔지만 내 아들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교회에서 생활 했기 때문에 교

회 일도 해야 하고, 주일 예배도 드려야 했다.

  친구들이 스키장에 다녀와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할 때 자기도 가고 싶었지만, 아들의 마음에는 자

 제하는 마음이 길러져 있었기에 그 마음을 아예 제해버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토요일에 스키를 타러    

 갔다가 월요일에 학교에 오던 아이들이 언제부터인가는 월요일까지 놀고 화요일에 왔다. 조금 더 지나  

자 화요일까지 놀고 수요일에 왔다. 그 아이들은 당연히 공부에 흥미를 잃었다.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때 나에게

"아버지, 저를 자제할 수 있도록 길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말했다. 다 같이 졸업장을 받았지

만 많은 아이들이 껍데기만 있지 알맹이는 없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들은 자신을 꾸짖어 주고 자

기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게 해준 아버지가 감사하다는 사실을 비로소 발견한 것이다.

   청소년이 되었는데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있고, 스므 살이 넘었는데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청년이 있으며, 아주 늙어서도 자기 마음대로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이 머리

  도 좋고 재주도 많고 외국어도 잘하고 공부도 잘 했다고 하자. 그런데 회사에서 자기 고집대로만 일한다

면 그런 사람이 회사에 유익하겠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어떤 대에는 싫어도 양보할 줄 알고, 내가 옳 

지만 상대방에게 기회를 주기도 해야 한다. 그처럼 스스로를 자제하는 마음을 가지면 주위 사람들도 굉

장히 좋아한다. 그러나 자제하는 능력을키우지 못하면 자기 고집대로 해야 하기에 주위 사람들을 괴롭 

히게 되고, 인간관계가 나빠지고, 협동해서 일을 이루어야 할 때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자제하는 법은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한다, 비록 어릴 때 배우지 못했을지라도 스므 살에나 서른 살에라

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배워야 한다. 자제하는 마음을 배울 때 내일은 훨씬

아름답고 박수를 받는 삶을 살게된다.

 

*박옥수_현 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 목사이며, (사)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로 각종 중독과 범죄로 고통받는 청

소년들을 선도하고, 세계 최초 마인드 강연 전문가로서 매년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대학캠프에 초청받아 강연하

고 있다. 저서로는 17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외 40여종이 있다.  이번호에서는 자제

력 배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기고해 주었다.

 

일러스트 ㅣ 최지웅

                

 

                                                        

마인드 강의를 올립니다.

 

탕자가 예측할 수 없었던 비참한 삶이 펼쳐졌습니다.

 

둘째 아들은 먼 나라로 가면서 멋지게 성공할 꿈을 꾸었습니다. 자신이 똑똑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먼 나라에 도착한 둘째 아들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잘할 수 있다고 느긋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기생집을 찾아갔

습니다. 하루 실컷 즐기고 다음 날부터 사업을 시작 하려고 했습니다. 자신을 그렇게 얼마

든지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생에게 한번 빠지자 아버지에게서 받은 많은 재산을 다 허비하기까지 둘째 아들은

 기생집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기생집에서 자기 발로 걸어나온 것이 아니라 돈이 다 떨어

져서 쫓겨났습니다.

자기 계획에는 전혀 없었던 삶이 둘째 아들 앞에 펼쳐졌습니다. 돈이 다 떨어진 후,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을 사먹을 돈이 없어서 몇 끼를  

 굶었습니다. 마침 그나라에 흉년이 들어서 다른 이들도 사는 것이 어려워 사람들에게서 도 

 움을 받을 수도 없었습니다. 처음 며칠은 옷이라도 팔아서 견딜 수 있었지만, 그런 길도 다 

사라지자 배가 고파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먹고 살려면 일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둘째 아들은 일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집집마다

 다니면서 열심히 일할 테니까 써 달라고 했지만, 한 눈에 봐도 일해본 적이 없는 것이 표시

  가 났습니다. 일자리를 찾고 찾다가 겨우 돼지치기가 되었는데, 주인이 일을 배우는 동안에

   는 밥을 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기가 막히지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돼지와 함께 딩굴면서 굶주린 배를 돼지가 먹는 쥐염열매로 채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것마져도 마음껏 먹을 수 없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자기를 믿었기 때문에 방탕한 길로 들어섰고, 가진 것을 다 허비하고 비참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실패와 절망뿐이었습니다. 그제야 둘째 아들은 자

신이 얼마나 건방지고 교만했는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얼마나 무능한지를 깊이 알았습 

니다.

 

오늘의 마인드는 여기까지로 하겠습니다.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