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 Designer] 표트르 대제의 꿈과 야망의 도시 상트페테르브르크 기행
러시아의 문화수도이며 '북구의 베니스'라 불리는 상트페테르브르크는 도시 전체가
세계의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마밥의 요세'다.표트르 대제의 야망이 서려 있는 기획도시로 백야와
오페라 발레의 밤 같은 축제를 위시해 신비롭고 관능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네바 강변과 에르미타주 미술관
과 여름 궁전이 있는 상트페테르브르크를 소개한다.
핀란드 헬싱키를 출발해 육로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브르크로 향했다. 400km나 되는 먼 거리인데도 요금은 우리나라의 일반고속버
스 수준으로 저렴했다.(1인당 100마르카,한화27000원정도). 저녁에 헬싱키를 출발해 국경을 넘어 새벽에 상트페테르브르크에 도
착해 택시를 갈아타고 가다가 중간에 15분 정도 차 안에서 기다려야 했다. 바로 말로만 듣던 열리는 다리 때문이었다. 상트페테르
브르크는 40여개의 섬을 연결시킨 운하 도시라 다리가 많았다. 그 중 네개의 다리가 열리는데, 이것이 명물중 하나다. 다리가 열
리면 그 사이로 배들이 지나가고 강변에서 사람들은 야경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다리는 새벽 1시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늪지에 세워진 계획도시
상트페테르브르크는 표토르 대제가 사절단과 함께 18개월간 유럽을 순방한 후에 유럽을 향한 전초기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그 관문으로 네바 강 하류와 발트해가 만나는 늪지위에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을 모방해 건설한 명실공히 러시아 제 2의 도시다.
예술의 자존심을 버릴 수 없었던 러시아인들은 약 250개의 박물관, 50개의 극장, 80개의 미술관에 그들의 자존심을 온전히 남
겼다. 이 도시의 인구는 480만 명인데, 연간 관광객 수가 900만여 명이라고 하니 얼마나 비중있는 도시인지 짐작이 갔다.
도시를 다니다 보니 모든 거리와 건물들이 그 모체인 서유럽의 건축물에 비해 큼직큼직하다고 느껴졌다.
세계 유명 음악인들을 배출한 국립음악원
상트페테르브르크 국립음악원으로 갔다. 이 음악원의 정식 이름은 국립 상트페테르브르크 림스키코르사코프 음악원이다. 러시
아의 첫 번째 공립 음악학교로 1862년 9월 20일에 준공되었는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안톤 루빈스테인에 의해 설립되었다.
현제의 건물은 1890년대 상트페테르브르크의 구舊 볼쇼이극장 자리에 건립되었다. 지금까지도 그 역사적인 볼쇼이 극장의 웅장
한 규모의 계단과 층계를 유지하고 있다.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는 1871년에 교수로 합류했고, 음악원은 1944년 부터 현제
이름으로 거듭났다.
모스코바 음악원과 함께 러시아 작곡학교의 중심으로, 수많은 작곡가, 연주자, 안무가 등을 배출 하였다.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
프스키, 세르게이 프로코프예프,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죠지 발란신, 아루트루 카프와 루돌프토비아스가 그들이다. 1960년대
쇼스타코비치가 음악원에서 수업을 가르쳤고, 제자 중에는 게르만 오쿠네프와 보리스티쉬첸코가 있다. 현제 상트페테르브르크
음악원의 많은 졸업생들이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와 마리스 얀손스 역시 이 음악원의
졸업생이다. 실내는 전체가 백색으로 차분한 가운데 화려한 자태를 나타내고 있다. 한쪽에는 이 음악원 출신인 차이코프스키의
석상이 있다.
250만여 점의 작품이 진열된 에르미타주
볼거리가 가장 많다는 이르미타주 The Hermitage Museum에 갔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 런던의 '영국 박
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알려진 에르미타주는 1754년 엘리자베타 여제의 명에 따라 건축가 라스트렐리가
설계했고, 화려하게 치장된 오늘날의 박물관은 최고금 고전주의를 애호했던 예카테리나 여제의 지시로 완성된 것이다.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1917년 이전까지 에르미타주가 속해 있는 겨울 궁전은 러시아 왕족들의 사치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
문화 창구나 다름없었다.에르미타주는 강변도로를 따라 서 있으며 겨울 궁전을 포함해 모두 5개의 대형궁전이 연결되어 있다.
에르미타주는 1057개의 방과 117개의 계단을 내장하고 있는 유럽문화의 거대한 용광로이다.에르미타주의 객실을 모두 이은
길이는 약 27km, 이 안에 총 250만여 점의 작품이 진열돼 있다. 먹지도 자지도 않고 전시되 작품을 1분씩만 훑어 본다 해도 모두
눈도장을 찍는 데만 5년이라는 세월이 소요된다고 할 만큼 에르미타주의 규모는 한 마디로 단언할 수 없다.
에르미타주에 입장하여 처음 지나간 곳은 '대사의 계단'이다. 사방이 황금장식으로 가득했다. 새하얀 벽 위에 화려하게 꿈틀거
리는 황금 문양들..... 천장들도 화려한 금빛 문양들로 가득했다. 외교 사절들이 황제를 만나기 위해 오르던 계단인데, 아마도
많은 대사들의 기를 죽이기 위한 장식이 아닌가 싶었다. 에르미타주 라는 이름이 멋지고 우아하다고 느꼈는데 알고보니
'은신처' 를 의미하는 프랑스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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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브르크는 40여개의 섬을 이어 건설한 운하도시 이기 때문에 다리가 많다
그중 4개의 다리가 새벽 1시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중략
상트페테르브르크의 기행은 표도르 대제로 시작해 표트르 대제로 끝이 났다.표트르에 의한 표트르의 꿈과 야망의 도시, 상트페
테르브르크. 그는 단기간 내에 러시아를 바꾸어 놨다. 세종대왕이 한 국가의 글을 만든 사건 만큼이나, 표트르 대제가 이룬 상트
페테르브르크 도시의 탄생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일 것이다.
글쓴이 이상훈
웹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Coconet Design의 아트디렉터로 있다. 덴마크 코팬하겐을 시작으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여행을 다녀와 그 소감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 기사는 표트르 대제의 꿈과 야망의 도시 상트페테르 브르크 기행의 일부 입니다.
더 많은 내용은 잡지를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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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이상훈/ 담당 김양미 기자/ 디자인 김현정 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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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강의 입니다.)
살면서 나보다 잘난 사람도 만나 보고
실패도 해 봐야.
앞서 예로 든 둘째 아들(현제 올린 글들은 두번째 시간 강의 였습니다.앞서 올린 둘째 아들은 성경
누가복음 15장의 둘째아들의 이야기 입니다.)은
자신이 잘나고 똑똑하다고 생각해 먼 나라에 가서 많은 재산을 모두 탕진 했습니다.
그 나라에 흉년이 들자 굶주리면서 비로소 자기가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닮았습니다.
둘째 아들은 자기가 친구들보다 잘하는 것이 있고 잘났다고 생각해 아버지를 졸라 재산을 받아 냈습니다.
돈을 손에 쥔 둘째 아들은 신이 났습니다. 사업을 멋지게 해서 성공할 꿈에 부풀었습니다.
다 잘될 것 같았습니다. 사람이 실패를 해보기 전, 자기보다 잘난 사람의 존재를 인정하기 전까지는
자기를 능가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장기를 제일 잘 둔다고 생각했던 젊은 남자도 더 우월한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기
실력이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골 노인과 장기를 두고 자기가 잘 한다는 생각이 완전히
산산조각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나보다 잘난 사람도 만나 봐야 하고, 실패도 해 봐야 합니다.세상에서 장기를 제일
잘 둔다고 생각한 사람이 노인에게 받은 나귀를 타고 다니면서 자랑할 때 얼마나 당당하고 거만했겠습니
까? 그런데 다시 장기를 두어 노인에게 지고, 또 노인이 처음에도 일부러 져주었다는 이야기 까지 들으
면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잘 못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자신이 생각보다 형편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 겸손해지고
진지해지고 성실해집니다.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잘난 맛에 남의말을 듣지 않고 자기 주장만 내세
우기 바쁨니다. 그런 사람은 마음이 높으니까 자기를 다스릴 자제력이 부족해 도박이나 게임이나 마약
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합니다. 제가 교도소에서 만난 사람들 가운데 어쩔 수 없는 경우를 당해 온
사람도 더러 있었지만 , 대부분 자기를 믿고 살다가 죄에 빠져든 사람들 이었습니다.
마음이 높거나 자기를 믿으면 패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잘났다는 1차적인 생각만 하지 말고,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알아서 겸손한 사람으로 바뀌면 삶이 훨씬 보람됩니다.
마인드 강의를 마칩니다.
현제까지 2시간 분의 글을 올렸습니다.
당분간 마인드 강의 부분은 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그동안 응원해 주신 블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바쁜 관계로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시간 나는데로 찾아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말 연시 평화와 사랑이 넘쳐 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