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외교 7

[박옥수 마인드칼럼] 따뜻한 마음들은어디로 갔을까

HOME > 인성up > Mind 칼럼 [박옥수 마인드칼럼] 따뜻한 마음들은 어디로갔을까 내가 어렸을 때 소원은 배부르게 먹는 것이었다. 7월 초에 보리를 추수하고 11월에 벼를 추수했는데, 가을에 거둬들인 벼로 보리를 추수하는 7월까지 먹고 살아야 했다. 하지만 5 월이 되기 전에 쌀이 동나버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7월까지 나물이나 풀뿌리를 먹고 때로 는 나무껍질을 벗겨 먹어야 했다. 나는 7월에 태어났는데, 갓 거둬들인 보리를 먹을 때였 다. 어쩌다 보리밥 위에 흰 쌀이 조금 덮여 나오는 그날이 내 생일이었다. 지금 우리는 당시 대통령보다 더 좋은 옷을 입고 더 좋은 차를 타고 더 좋은 것들을 누리 며 산다. 삶이 정말 풍요로워졌다. 삶만 달라진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도 많이 달라 졌다 . 내가 ..

카테고리 없음 2022.05.16

학교와 사회, 어떻게 다른가?

학교와 사회, 어떨게 다른가? 학교가 공부하는 곳이라면, 사회는 일하는 곳이다. 학교에서는 지식을 습득하고, 회사는 일을 하며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일반적으로 학생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지식을 습득한다면, 직장인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또한 학교는 혼자 모든 것을 터득해야 한다. 같이 공부를 하더리도 각각이 전체를 알아야 하는데, 회사는 나눠서 하되 합쳐서 결과를 낸다. 이외에도 학교는 돈을 내고 강의를 수강하고 공간을 사용하는 반면, 직장은 돈을 받고 다니는 곳이다. 그 렇다면 학생에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선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할까? 책임감 있는 직장인 나이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모이는 곳인 학교와는 다르게 회사는 각기 다른 세대의 ..

카테고리 없음 2022.03.29

[박옥수 마인드칼럼] 조각가와 탕자

HOME > People > 피플 [박옥수 마인드칼럼] 조각가와 탕자 한 조각가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자기 집 앞에 있는 큰 바위산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산을 쳐다보다가 날이 어두워져서야 그는 집으로 돌아갔다. 며칠 동안을 계 속 그렇게 하더니, 다음날 아침에 조각가는 사다리와 망치와 정을 가지고 바위산으로 갔다. 그리고 사다리를 바위산에 놓고 올라가서 정과 망치로 바위를 깨기 시작했다. 망치질을 할 때마다 산이 쩌렁쩌렁 울리면서 바위가 깨져 내렸다. 하루는 친구가 찾아와서 조각가에게 물었다. "자네 거기서 무얼 하는가?" "보면 모르는가? 이 바위 속에 천사가 갇혀 있잖아. 얼마나 답답하겠어? 그래서 내가 바위 를 깨서 천사를 해방 시키려고 하네." 조각가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다..

카테고리 없음 2022.03.15

10년 후, 어던 사람이 되고 싶은가

10년 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여러분도 가족의 구성원으로, 기업의 직장인으로, 동아리 의 일원으로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을 것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과 그 책임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일반적으로 세월이 흘러 과거로 귀속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산골의 샘물이 냇물로 흐르고 강물을 거쳐 바닷물이 되듯이, 보통 세월은 점점 큰 미래로 흘러간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한 살씩 먹는다는 것은 더 큰 사람이 되어 미래로 가는 것이지, 오늘보다 작았던 과거로 회기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이 아기에서 어린이로, 청소년에서 아른으로 성 장하는 과정을 통해 점점 커진다고 하는 것은 내가 가져야 할 책임의 범위와 무게가 늘어 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일 ..

카테고리 없음 2022.01.16

[편집인 칼럼] 인생의 사막에서

[편집인 칼럼] 인생의 사막에서 사막을 지나는 여행자들이 있다.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언덕에 뜨거운 열풍으 로 온 몸의 수분이 말라가면 신기루 현상이 나타난다. 간절히 원하는 오아시스, 물이 있고 나무 그늘이 잇는 그곳이 실제처럼 보이는 것이다. 사막의 여행자들은 신기루가 보이면 "저건 오아시스가 이니야. 가면 않돼!"라고 단호히 말 한다. 그런데 갈증이 너무 심하고 피로가 쌓이면, 신기루인지 알면서도 '오아시스면 좋겠 다.'는 희망사항으로 생각을 바꾼다. 생각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시원한 물이 절실하고 땡볕을 가릴 그늘이 필요하니까. '저건 오아시스일 가능성이 높아' 하고 확신의 수위를 높 이고, 얼마 뒤에는 '분명히 오아시스가 맞아!' 하며 저 멀리에서 하늘색으로 찰랑대는 물 을 향해 ..

카테고리 없음 2021.10.08

손을 놓지 않던 학생들 때문에-----

손을 놓지 않던 힉생들 때문에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이 내건 슬로건은 100억 달러 수출, 1000달러 국민소득이었다.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으니 그때보다 약 30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1019년 3월, 한 극은행에서 발표한 국가별 1인당 국민소득에서 우리나라가 24위였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19 세계행복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행복 수준이 54위라고 발표했다. 소득이 늘어난 만큼우리의 행복지수가 같이 높아진 것은 아니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다. 누군가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물 어보면 나는 항상 "맛있는 것을 먹을 때!"라고 답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맛있는 걸 먹으려 면 돈이 필요했다. 또 하고 싶은 걸..

카테고리 없음 2021.07.16

순도 100%의 보석이 되기까지

HOME > 해외봉사 > 해외봉사이야기 순도 100%의 보석이 되기까지 이제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싶다. 남을 위해 사는 삶이 가장 값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굿뉴스코는 나를 순도 100%의 보석으로 만든, 최고의 용광로이다. "아, 그냥 집에 가련다." 아프리카 에스와티니로 봉사 온 지 6개월이 됐을 때, 내 입에서 나온 소리다. 굿뉴스코 봉사활동을 젖극적으로 지원하는 에스와티니 정부는 청소년 선도를 위한 목적으로 10만 평의 땅을 기증했고, 우리 봉사단원들은 굿뉴스코 청소년센터를 짓는 건축 봉사를 시작했 다. 처음 해보는 건축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운 태양아래, 벽돌을 만들어 쌓는 일과 무거운 자재를 나르는 일은 나를 점점 지치게 했다. 현지인들과 함께 일하며 느끼는 문..

카테고리 없음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