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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으면, 채울 수 없다.

잠시 자리를 비움니다. 약 3주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데, 우선 글만 올려 놓고 자리를 비우 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녀와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시고 조금 후면 시원한 바람이 상쾌함을 실어다 줄 것을 기대하며 세상을 이기는 힘을 길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OME > 인성UP > Mind 칼럼 버릴 수 없으면, 채울 수 없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로 '평등'이 자주 거론된다. 평등은 상당히 멋지고 그럴듯해 보이지만, 사실 자연의 모든 현상은 절대 평등하지 않다. 키가 큰 나무가 있는가 하면 작 은 나무도 있으며, 다년생 풀이 있는가 하면 한해살이 식물도 있다. 똑같이 시작하더라도 특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삶도 기회의 평등은 어느 정도가 ..

카테고리 없음 2022.08.08

여기 와서 인생을, 세상을 배웁니다.

여기 와서 인생을, 세상을 배웁니다. 이번 호 표지 촬영은 현지 시각 9시에 시작됐다. 대낮처럼 훤한 북유럽의 백야 덕분이 었다. 6월이 되면 핀란드에선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백야 현상'이 나타난 다. 이때 핀란드에는 밤새 북유럽의 정취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김예 선 씨는 '백야 속에서도 숙면할 수 있는 법'을 고민한다. 자신을 핀란드에서 즐겁게 생존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여행객이 아닌 직장인이기 때문이다. 유학하러 왔던 핀 란드에서 넓고 깊은 인생의 맛을 느껴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 '언어도 충분히 배웠으니 한국으로 돌아가 취직하면 되지 않냐'는 주변의 성화에도, 그가 핀란드에서의 삶을 고집하는 이유를 한번 들어보자. 핀란드에서 얼마나 지내고 ..

카테고리 없음 2022.07.21

엄마 아빠, 카리브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HOME > 해외봉사 > 해외봉사 이야기 엄마 아빠, 카리브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호 표지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에서 봉사활동 중인 김은진 씨다. 한 달 전, 그가 메 일을 보내왔다. "저는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씩 부모님이 무척 보 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함께 살아도 서로의 마음은 모르던 우리 가족이 지난해부터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며, 점점 가까워졌거든요. 지금은 잠시 집을 떠나 있지만, 투머로우 를 통해 부모님께 제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라는 짧은 메모와 함께, 봉사 활동하며 배 우며 느낀 점을 적은 한 편의 글이 첨부되어 있었다. 기자는 그가 전하고 싶은 소식은 무 엇인지, 가족들과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직접 듣고싶어 화상 인터뷰를 요청했다. 안녕하세요? 현..

카테고리 없음 2022.07.07

'호프가 준 새로운 눈' 들어보실래요?

'호프가 준 새로운 눈' 들어보실래요? 굿뉴스코 페스티벌 행사 중 체험담 발표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지 않을 수 없다. 참 가자들은 카메라 앞에서 1년간 봉사하며 느꼈던 성취의 기쁨뿐 아니라 자신이 실수했던 일, 이를 통해 느낀 고마움 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그중에 아프리카 우간다 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김예진 단원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여러분 중, 어두웠던 마음이 한 순간에 밝아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나요? 저는 지난해, 우간다에서 한 친구를 만났을 때,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제 시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진학 후에는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 았어요. 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렵다고 했고, 저는 언젠가 앞을 영영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는 두려움을 안고 살았습니다. 학..

카테고리 없음 2022.06.23

[박옥수 마인드칼럼] 사랑을 받으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박옥수 마인드칼럼] 사랑을 받으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내가 대전에서 지낼 때, 교도소에 있는 한 재소자로부터 편지가 왔다. "목사님, 저는 살인죄에 연루되어 교도소에서 16년을 보냈습니다. 이제 한 달 후면 출소 하는데 목사님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교도소에서 오래 복역한 사람들 은 출소해도 대부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얼마 안 지나서 다시 교도소에 들어옵니다. 저도 출소하면 그렇게 될 것 같아서 목사님의 인도를 받고 싶습니다. 제발 저를 위해 도 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이 편지를 받고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을 원하는가? 내가 무엇을 도울 수 있는가? 그리고 그에게 답장을 보내면서, 출소하면 먼저 우리 교회로 찾 아오라고 주소를 적어 넣었다. 한..

카테고리 없음 2022.06.11

[편집인 칼럼] 진작에 말씀을 드렸다면

[편집인 칼럼] 진작에 말씀을 드렸다면 "아버지, 저희 잘 다녀오갰습니다." "오냐, 우리 걱정 말고 몸조심해서 잘 갔다 오너라." "아버님, 반찬은 냉장고 안에 다 넣어 뒀으니까 잘 챙겨 드세요." "그래, 다녀오너라." 2007년 9월 초, 우리 부부가 의료봉사팀을 따라 약 일주일간 아프리카 여행을 하게 되었 다. 집을 나서기 전 아버지께 인사를 드리려는데, 아버지는 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워 공원 에 간다고 하셨다. 아직 낮에는 햇볕이 따갑고 더위가 가시지 않아, 나와 아내는 차로 공 원까지 모셔다 드리고 출발하겠다고 하였지만, 아버지는 바람도 쐴 겸 운동을 하시겠다며 한사코 거절하셨다. 우리는 공항으로 출발하면서 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고 손을 흔들면 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렸다. 아버지가 하시는 일..

카테고리 없음 2022.05.27

[박옥수 마인드칼럼] 따뜻한 마음들은어디로 갔을까

HOME > 인성up > Mind 칼럼 [박옥수 마인드칼럼] 따뜻한 마음들은 어디로갔을까 내가 어렸을 때 소원은 배부르게 먹는 것이었다. 7월 초에 보리를 추수하고 11월에 벼를 추수했는데, 가을에 거둬들인 벼로 보리를 추수하는 7월까지 먹고 살아야 했다. 하지만 5 월이 되기 전에 쌀이 동나버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7월까지 나물이나 풀뿌리를 먹고 때로 는 나무껍질을 벗겨 먹어야 했다. 나는 7월에 태어났는데, 갓 거둬들인 보리를 먹을 때였 다. 어쩌다 보리밥 위에 흰 쌀이 조금 덮여 나오는 그날이 내 생일이었다. 지금 우리는 당시 대통령보다 더 좋은 옷을 입고 더 좋은 차를 타고 더 좋은 것들을 누리 며 산다. 삶이 정말 풍요로워졌다. 삶만 달라진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도 많이 달라 졌다 . 내가 ..

카테고리 없음 2022.05.16

과정으로 증명하고, 결과로 말하자

HOME > 인성UP > Mind 칼럼 과정으로 증명하고, 결과로 말하자 결과는 과정의 모음이다. 성공, 목표달성, 성과....., 우리는 늘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실제로 과정이 없는 성공이나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의 내 모습은 그동안 살아온 모습에 오늘을 어떻게 살았느냐가 더해져 만들어진다. 목표는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지점이지만, 그 도달을 위한 중간 과정들은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처음부터 1,000m에 도달하기는 어렵지만, 한 발 한 발의 도약들이 100m가 되고 1,000m, 10,000m가 될 수 있다. 급하게 수익을 내기 위해 주식이나 비트코인, 부동산에 빠지는 젊은 이들이 있다. 운 좋게 성공 한 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경우엔 그럴 수 없다. 초등학교, ..

카테고리 없음 2022.04.30

[박옥수 마인드 칼럼] 어느 부부가 새로 찾은 행복

[박옥수 마인드칼럼] 어느 부부가 새로 찾은 행복 십수 년 전, 내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 한 중년 부인이 나오기 시작했다. 설교 말씀을 달 게 들으며 시간을 보내던 그 부인이 어느 날 나에게 면담을 청했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에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2년 전에 이혼했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그 부인은 차분하고 성격이 좋아 보였기 때문에 왜 이혼 했는지 궁금했다. "왜 이혼을 했습니까?" "서로 성격이 안 맞아서요." 내가 웃으면서 다시 물었다. "성격이 안 맞으면 이혼 합니까?" "목사님이 모르셔서 그렇지 , 그 사람과 살아 봐요. 진절머리가 나요." "내가 왜 그분하고 살아요? 내 아내하고 살지요." 웃으면서 이야기한 뒤, 그 부인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혹시 집에 텔레비젼 있어요?" "..

카테고리 없음 2022.04.08

학교와 사회, 어떻게 다른가?

학교와 사회, 어떨게 다른가? 학교가 공부하는 곳이라면, 사회는 일하는 곳이다. 학교에서는 지식을 습득하고, 회사는 일을 하며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일반적으로 학생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지식을 습득한다면, 직장인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 제공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또한 학교는 혼자 모든 것을 터득해야 한다. 같이 공부를 하더리도 각각이 전체를 알아야 하는데, 회사는 나눠서 하되 합쳐서 결과를 낸다. 이외에도 학교는 돈을 내고 강의를 수강하고 공간을 사용하는 반면, 직장은 돈을 받고 다니는 곳이다. 그 렇다면 학생에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선 어떤 덕목을 갖춰야 할까? 책임감 있는 직장인 나이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모이는 곳인 학교와는 다르게 회사는 각기 다른 세대의 ..

카테고리 없음 202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