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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

HOME > People > 피플 우리 할머니 My Change Story 굽은 허리, 손마디가 다 튀어나온 손가락, 흙이 잔뜩 붇은 장갑과 팔 토시, 가까이 다가가면 나 는 땀이 섞인 흙냄새, 나는 우리 친할머니를 시골 할머니라 부른다. 내가 할머니를 이렇게 부르게 된 이유는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평생을 시골에서 사셨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우 리 가족이 명절을 보내고 다시 서울로 올라갈 때면 항상 손수 농사를 지은 쌀, 고춧가루, 고구 마, 마늘, 딸기잼, 김장 김치 등을 차 트렁크에 꽉 찰 때까지 아낌없이 주셨다. 체감 온도가 40도에 다다르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할머니는 농기구가 든 바구니를 한 손에 챙 겨 들고 논, 밭에 가셨다. 할머니는 여름이거나 겨울이거나 마다않고 늘 그러셨다. 여름에는 ..

카테고리 없음 2021.06.04

맞서 싸우기를 참을 용기가 잇는가?

HOME > 인성up > Mind 칼럼 맞서 싸우기를 참을 용기가 있는가? 단돈 100원 때문에 목숨을 끊은 여학생, 꽤 오래 전에 있었던 사건이다. 고양시의 어느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20츤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스에 전해진 사연은 이러했다. 그 여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학교 앞 문구점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나오는데, 주인 아저씨가 여학생을 불러 세웠다. 이유인즉, '아이스크림을 2개 들고 가면서 왜 한 개 값만 냈느냐'는 것이었다. 여학생은 '한 개 값은 먼저 냈고, 나중에 하나 더 가져서 그 값을 지금 냈다'고 설명했다. 주인은 '그런 적이 없 다'며 '아이스크림 값 100원을 더 내라'고 실랑이를 벌였다. 문구점 주인은 친구들이 보는 앞에 서 여학생에게 돈을 내..

카테고리 없음 2021.05.25

[박옥수 마인드칼럼] 클라라와 아빠의 눈물

HOME > 인성UP > Mind 칼럼 [박옥수 마인드칼럼] 클라라와 아빠의 눈물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상대의 약한 부분을 이해하고 그 약점을 감 싸주면서 서로를 위하며 살면 약점도 미움도 이길 수 있는 사랑을 갖게 된다. 맥시코 톨루카에 '클라라'라는 대학교 2학년의 예쁜 여학생이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동생과 함께 네 식구가 살고, 아버지가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톨루카에서는 괜찮게 사는 집이었다. 클라라는 얼굴도 예뻐서 학생들이 모두 부러워 했고, 인기도 좋았다. 이 강연이 끝나면 아버지에게 전화하세요.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는 IYF(국제청소년연합)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데, 2009년엔 맥시코 톨 루카에서 원드캠프를 가졌다 .2,600여 명이 참석한 캠프에..

카테고리 없음 2021.05.09

해외봉사를 떠나기 전 꼭 필요한 다섯 가지 마음

HOME > 해외봉사 > 해외봉사 이야기 2005년에 우간다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김형진 씨는 그곳에서 지낸 1년 동안 다른 사람을 돕 는 기쁨, 사람들에게서 받는 사랑과 감사하고 얼마나 행복한지 느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때의 행복을 잊지 못했고, 2009년에 다시 두간다로 떠났다. 우간다에서 지낸 지 벌써 1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곳에서의 삶은 한국에서 살았다면 해보 지 못했을 일들로 가득 차 있다. 먹는 것과 씻는 것도 그렇지만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오지로 봉사하러 다니면서 여전히 새로운 일들을 하고지낸다. 그리고 이런 일들을 하 는 데 있어서 가장 든든한 동반자는 단연 굿뉴스코 봉사단원들이다. 2010년부터 해마다 새로 온 단원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들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

카테고리 없음 2021.04.21

옥에 흙이 묻어 길가에 버렸우니

옥에 흙이 묻어 길가에 버렸으니 한때 탈옥수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창원은 어린 시절 매우 가난하고 불우한 가 정환경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재혼을 했으나, 새엄마는 동 생이 아무리 아파도 모르는 척했다. 이에 화가 난 신창원은 새엄마에게 부억칼을 들이대 며 오늘 안에 집을 자가라고 협박했다. 계모는 그날로 집을 나갔고, 신창원은 아버지한테 죽도록 얻어맞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에는 서울로 도망을 왔다가 가출 소년으로 잡히기도 했다. 중학교에 들 어가면서 가난한 집안 사정 등으로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고 담임선생에게 야단맞는 횟수 가 잦아지면서 결국 학교를 포기했다. 중학교를 중퇴한 신창원은 1982년 2월 절도죄로 김제경찰서에 붙잡혔는데 경찰이 훈방조치하자 그의 아버지가..

카테고리 없음 2021.04.01

게임처럼, 내 인생도 삭제가 될까

home > 해외봉사 > 해외봉사이야기 게임처럼 내 인생도 삭제가 될까 해외 봉사를 떠나기 전, 제 삶은 마치 이곳 저곳이 고장난 불량품 같았습니다. 체중이 120kg가 넘었고, 허리 압박골절과 높은 간 수치를 걱정해야 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습 니다. 제가 보기에 전 정상인과는 거리가 멀어보였어요. 어린 시절, 저희 부모님은 매일 술에 취해 계셨어요. 그러다 두 분이 크게 다투실 때면 저 를 때리며 다 같이 죽자고 하셨죠. 그 모습은 제게 무척 고통스러운 마음의 상처가 되었 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엇어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저 자 신뿐이라고 생각했죠. 어떻게든 잘살아 보려고 많은 목표와 계획을 세웠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습니다. 실패의 아픔을 잊기 위해 ..

카테고리 없음 2021.03.18

가득 채우려 하면 모두 새어버리는 잔, 계영배

HOME > 인성up >마인드 Talk! 가득 채우려 하면 모두 새어버리는 잔, 계영배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 임상옥이 자신의 마음을 경계하기 위해 항상 곁에 두었던 물건이 있다. 그것은 장검도 아니고 열쇠도 아닌, 그저 흙으로 빚은 작은 잔이었다. 그 잔의가르 침이 어떠했기에 그는 많은 경영인의 본이 될 수 있었는지 알아본다. "나를 낳은 건 부모지만 나를 이루게 한 것은 하나의 잔이다." 이것은 조선시대 최고의 거 상巨商 임상옥이 지나친 과욕을 경계하려 곁에 두었던 잔을 일컬어 했던 말이다. 이 잔은 70%를 넘지 않도록 술을 따라야 하는데, 만약 조금이라도 더 채우게 되면 잔에 채워진 모든 술이 아래로 다 빠져나가버린다. 잔의 중앙에 외부로 연결된 기둥이 있어서 어느 높 이까지 액체가 차오르면 밖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1.03.06

세계의 중심에 서 있는 나

세계의 중심에 서 있는 나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미래의 꿈을 키워가도록 진주뉴스(발행인 송창 숭)와 한마음 마인드 교육원(원장 전봉숙)이 공동 주최한 '제1회 투머로우 독후감 공모전 이지난해 12월에 시상식을 가졌다. 총 121편의 원고가 접수되었고, 그중 대상 수상작과 심사위원 평을 소개한다. 투머로우 2020년 5월호 중 민섭이 아빠의 '내 아들은 자폐아가 아닙니다'라는 이야기가 내 가슴을 울렸다. 첫 번째는 민섭이 부모님께서 아들의 장애를 알고 있음에도 정상 아이처럼 대하고 정상 아이보다 더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낸 부분에서 민섭이 부모님께 존경심을 느꼈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며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았던 지체장에를 가진 한 학년 위의 언 니가 떠올랐다. 그 언니는 선천적인..

카테고리 없음 2021.02.20

지식전달보다 마음으로 이어가고 싶다

HOME > 인성 UP > 마인드 Talk! 지식 전달보다 마음으로 이어가고 싶다. 2017년부터 대학교에 몸담으면서 학생들을 처음 만났다. 새로운 시작이기에 나는 잘 가 르치고자 하는 열의가 불탔다. 그러나 학생들의 시큰둥한 반응, 소극적인 태도, 목적성이 없어 보이는 자세, 마지못해 공부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나의 '첫 마음가짐'은 오래가지 못했다. 내 마음 한편에는 '나는 이렇게 너희들을 위해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하는데, 너희 들은 왜 이래?'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때는 학생들이 왜 그럴 수밖에없는지, 그들에게 필 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학교에서는 전공 수업 외에 매 학기 1학점 디딤돌 수업이 자동으로 배정된다. 이 수업은 지도하는 학생들과 만나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진로 상담, 고충 등을..

카테고리 없음 2021.02.06

하늘길은 닫혔지만 그들의 마음은 활짝 열렸습니다.

하늘길은 닫혔지만 그들의 마음은 활짝 열렸습니다. 스리랑카 제1기 온라인 해외봉사단원 7인방 2020년 한 해, 온라인으로 행외 봉사황동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 이름하여 '제1기 온라인 해외봉사단원', 2020년 3월만 해도 이들은 여느 봉사단원들처럼 1년간 해외에서 지낼 채 비를 차곡차곡 마치고 비행기 뜰 날만 기다리던 대학생들이었다. 그런데 출국 하루 전날 하늘길이 막혔고, '왜 우린 못가는거야?'라는 실망감과 억울함에 힘이 쭉 빠졌다. 그때 이들은 선택해야 했다. '이대로 포기할 것이냐, 맞서 싸울 것이냐' 우여곡절 끝에 그 들은 남들이 미련하다고 하든지 말든지 하늘길이 열릴 때까지, 아니 열리든 말든 한국에 서 어떻게든 스리랑카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 그 후 8개월여 동안..

카테고리 없음 202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