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33

버릴 수 없으면, 채울 수 없다.

잠시 자리를 비움니다. 약 3주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데, 우선 글만 올려 놓고 자리를 비우 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녀와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시고 조금 후면 시원한 바람이 상쾌함을 실어다 줄 것을 기대하며 세상을 이기는 힘을 길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OME > 인성UP > Mind 칼럼 버릴 수 없으면, 채울 수 없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로 '평등'이 자주 거론된다. 평등은 상당히 멋지고 그럴듯해 보이지만, 사실 자연의 모든 현상은 절대 평등하지 않다. 키가 큰 나무가 있는가 하면 작 은 나무도 있으며, 다년생 풀이 있는가 하면 한해살이 식물도 있다. 똑같이 시작하더라도 특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삶도 기회의 평등은 어느 정도가 ..

카테고리 없음 2022.08.08

엄마 아빠, 카리브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HOME > 해외봉사 > 해외봉사 이야기 엄마 아빠, 카리브해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 호 표지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에서 봉사활동 중인 김은진 씨다. 한 달 전, 그가 메 일을 보내왔다. "저는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씩 부모님이 무척 보 고 싶을 때가 있어요. 함께 살아도 서로의 마음은 모르던 우리 가족이 지난해부터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며, 점점 가까워졌거든요. 지금은 잠시 집을 떠나 있지만, 투머로우 를 통해 부모님께 제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라는 짧은 메모와 함께, 봉사 활동하며 배 우며 느낀 점을 적은 한 편의 글이 첨부되어 있었다. 기자는 그가 전하고 싶은 소식은 무 엇인지, 가족들과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직접 듣고싶어 화상 인터뷰를 요청했다. 안녕하세요? 현..

카테고리 없음 2022.07.07

'호프가 준 새로운 눈' 들어보실래요?

'호프가 준 새로운 눈' 들어보실래요? 굿뉴스코 페스티벌 행사 중 체험담 발표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지 않을 수 없다. 참 가자들은 카메라 앞에서 1년간 봉사하며 느꼈던 성취의 기쁨뿐 아니라 자신이 실수했던 일, 이를 통해 느낀 고마움 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그중에 아프리카 우간다 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김예진 단원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여러분 중, 어두웠던 마음이 한 순간에 밝아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나요? 저는 지난해, 우간다에서 한 친구를 만났을 때,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제 시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 진학 후에는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 았어요. 병원에서는 치료가 어렵다고 했고, 저는 언젠가 앞을 영영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는 두려움을 안고 살았습니다. 학..

카테고리 없음 2022.06.23

[박옥수 마인드 칼럼] 어느 부부가 새로 찾은 행복

[박옥수 마인드칼럼] 어느 부부가 새로 찾은 행복 십수 년 전, 내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 한 중년 부인이 나오기 시작했다. 설교 말씀을 달 게 들으며 시간을 보내던 그 부인이 어느 날 나에게 면담을 청했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에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2년 전에 이혼했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그 부인은 차분하고 성격이 좋아 보였기 때문에 왜 이혼 했는지 궁금했다. "왜 이혼을 했습니까?" "서로 성격이 안 맞아서요." 내가 웃으면서 다시 물었다. "성격이 안 맞으면 이혼 합니까?" "목사님이 모르셔서 그렇지 , 그 사람과 살아 봐요. 진절머리가 나요." "내가 왜 그분하고 살아요? 내 아내하고 살지요." 웃으면서 이야기한 뒤, 그 부인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혹시 집에 텔레비젼 있어요?" "..

카테고리 없음 2022.04.08

[박옥수 마인드칼럼] 조각가와 탕자

HOME > People > 피플 [박옥수 마인드칼럼] 조각가와 탕자 한 조각가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자기 집 앞에 있는 큰 바위산을 쳐다보고 있었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산을 쳐다보다가 날이 어두워져서야 그는 집으로 돌아갔다. 며칠 동안을 계 속 그렇게 하더니, 다음날 아침에 조각가는 사다리와 망치와 정을 가지고 바위산으로 갔다. 그리고 사다리를 바위산에 놓고 올라가서 정과 망치로 바위를 깨기 시작했다. 망치질을 할 때마다 산이 쩌렁쩌렁 울리면서 바위가 깨져 내렸다. 하루는 친구가 찾아와서 조각가에게 물었다. "자네 거기서 무얼 하는가?" "보면 모르는가? 이 바위 속에 천사가 갇혀 있잖아. 얼마나 답답하겠어? 그래서 내가 바위 를 깨서 천사를 해방 시키려고 하네." 조각가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다..

카테고리 없음 2022.03.15

자긍심은 태도에서 시작된다.

HOME > 인성up > Mind 칼럼 자긍심은 태도에서 시작된다. Seif-lmprovement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모두가 답답함을 느끼고 마음의 여유도 점 점 사라지고 있다. 이런 싱황에서는 상대가 조금만 불편해도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필자의 회사에서는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기업으로의 취업을 돕는 취업 지원 사 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보다 구직자들의 신경이 날카로워 져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잦아 졌다고 한다. 이 외에도 회사내 조직 구성원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일상의 평이한 관계를 지속 하는 게 힘들 정도로 모두가 예민해져 있다. 존중은 상대를 대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필자가 운영..

카테고리 없음 2022.03.03

[박옥수 마인드칼럼] 스물 두살에 만난 엄마의 마음

HOME > 인성up >Mind 칼럼 [박옥수 마인드칼럼] 스물 두살에 만난 엄마의 마음 아프리카에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말라리아가 있다. 말라리아 모기가 사람을 물면 그 주둥이에 있던 말라리아균이 사람 몸 속으로 들어가고, 잠복기를 거친 뒤 사람 몸을 공격한다. 나도 아프리카에 갔을 때 말라리아에 걸린 적이 있다. 몸에 감기기운이 있어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아프리카에서 지내는 분이 그 사실을 알고는 "여기는 아프리 카입니다.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하여 병원에서 피검사를 해보니 말라리아에 감염 되어 있었다. 초기에 발견되어서 의사가 주는 약을 먹고 곧 나을 수 있었다. 사람의 몸에 많은 병이 있는 것처럼 마음에도 여러 병들이 있다. 내가 아는 한 여대생이 있다. 그 학생의 엄마는 스무..

카테고리 없음 2022.02.15

10년 후, 어던 사람이 되고 싶은가

10년 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여러분도 가족의 구성원으로, 기업의 직장인으로, 동아리 의 일원으로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을 것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과 그 책임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일반적으로 세월이 흘러 과거로 귀속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산골의 샘물이 냇물로 흐르고 강물을 거쳐 바닷물이 되듯이, 보통 세월은 점점 큰 미래로 흘러간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한 살씩 먹는다는 것은 더 큰 사람이 되어 미래로 가는 것이지, 오늘보다 작았던 과거로 회기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이 아기에서 어린이로, 청소년에서 아른으로 성 장하는 과정을 통해 점점 커진다고 하는 것은 내가 가져야 할 책임의 범위와 무게가 늘어 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일 ..

카테고리 없음 2022.01.16

[편집인 칼럼] 왜 불만이 생길까?

[편집인 칼럼] 왜 불만이 생길까? "돈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서 열심히 일해 많이 벌었어요. 어릴 때 못해본 것들이 많아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실컷 샀고요. 행복한 줄 알았어요. 내 옷장은 좋은 옷들로 가득했지만 언제 부턴가 내 마음은 텅 빈 폐허였어요. 무기력의 블랙홀로 빨려 들 어가는 기분이었죠. 예전에 배고팟던 시절을 생각하며 밥을 먹고, 빌려 입던 때를 기억하 며 옷도 고르지만 별 감흥이 없었어요. 지금 이렇게 사는 게 감사하지도 않고요." 아주 오랜만에 만난 후배는, 부유했지만 감사보다 불평불만의 소리가 컷다. 자신을 스스 로 다독여 보려고 없이 살았던 시절로, 통장에 돈이 처음 들어왔던 순간으로 돌아가 봤으 나 그때의 감사는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해져 있었다고 했다. 이런 증..

카테고리 없음 2022.01.04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

HOME > People > 피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나는 학교 활동 중 하나인 해외봉사활동을 아프리카 가나에서 했 다.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가나는 한국보다 무더웠지만, 나는 태권도 공연을 하고 태권 도 아카데미도 진행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런데 공항을 벗어나자 한국에선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학교에 있어야 할 아이들이 머리에 자기 몸통만 한 항아리를 이고 물을 팔고 있었다. '저 아이들은 왜 저기에 있을까?' 하며 한참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아이들이 가난과 배고픔 속에 있음을 알았다. 쓰레기 통을 뒤지며 먹을 것을 찾는 아이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짐 속에서 입을 옷을 찾는 아이들...........초등학 생쯤 돼 보이는 ..

카테고리 없음 202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