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손자병법.

epika2 2014. 6. 24. 22:46

 

오늘날 손자병법이 사람들 입에서 회자되고 있다. 오랜 세월을 두고 읽어 오던

손자병법, 전쟁과 전투를 위해 만들어진 손무의 작전 지침서 항상 승리를 맛보았다는

손자병법은 오늘날 어떤 사람들이 읽는가. 살펴 보기로 하자.

 

 

Campus    스콜라리, 빌 게이츠, 손정의 주커버

캠퍼스라이프         그...왜모두<손자병법>孫子兵    

法에 열광하나?  

 

2002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은 쪽지 한 장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쪽지에는 '지피지

기知彼知己 백전불태百戰不殆(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충림화산風林火山

(빠르기는 바람처럼, 조용하기는 숲처럼, 공격할 때는 불처럼, 서있을 때는 산처럼)'등의 구절이 적혀

있었다. 모두 <손자병법孫子兵法>에 실린 명언들이다. 그 덕분일까? 브라질은 7전 전승으로 왕좌에 올

랐다. 인터넷 황제 손정의, 빌 게이츠, 맥아더, 몽고매리 등 세계를 제패한 리더들은 모두 <손자병법>

을 읽고 리더쉽과 경영의 마인드를 터득했다고 한다, 대체 어떤 잭이기에.....?

 

 

 

 

 

 

2,500년을 이어져 온 생존전략의 총집결체

기원전 500년의 중국은 무려 140여개가 넘는 나라들로 쪼개진 채 치열한 싸움을 주고 받으며 패

권을 다투고 있었다. 역사는 이 시기를 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라고 부른다. 온갖 세력이 난립하여 서로

힘 겨루기를 하는 모양을 나타낼 때 '춘추전국'이라는 말을 쓰는 것만 봐도 그 격동의 폭이 얼마나 컷는

지를 짐작할 만하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으로 돌변하던 이 시대에 가장 크게 번성한 나라중 하나가 오吳였다. 오나라  

 에는 손무孫武라고 하는 탁월한 전략가 이자 장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은 바로 이 손무가 쓴

 병법서다. 손무를 손자孫子라고 하는 것은 공자, 맹자, 한비자 등에서 보듯 고대 중국에서 존경받는 인 

물의 성 뒤에 '자子'를 붙여 존칭으로 삼은 것이다. 병법兵法이란 군사를 지휘하여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 오늘날로 말하면 리더쉽과 생존 전략이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흐르는 황하 강처럼, 2,500년전에 저술되 이 책이 아직도 생명력을 발휘하며

경영자와 명사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도서관이나 서점에 있는 수십만종의  

책들 중 2,500년 뒤에도 베스트셀러로 남아 있을 책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사실만 봐도 <손자병법>의 가치는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현인 손자가 제시한 21세기의 리더 & 리더쉽 상像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는 오나라를 140여개나 되는 나라들 중에서도 으뜸가는 선진국으로 키워냈

다. 그렇다면 그에 못지않은 글로벌 경쟁시대인 오늘날, <손자병법>에 담긴 가치와 마인드를 배운다면

대한민국 또한 세계 최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은 하루 세 끼만 먹어도 중산층으로 여겨지던 시절을 보내며 자랐다. 자식들에게

만큼은 어떻게든 가난을 물려 주지 않기 위해 돈 버는 것을 최우선가치로 삼고, 허리띠 졸라매며 열심 

 히 살아왔다.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2만 5천 달러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선진국으로 불리기에는 아직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국민소득  5만~10만 달  

러의 선진국으로 거듭나려면 단순히 돈과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진국으로서의 덕목, 이른바 마인

드까지 갖춰야 진짜 선진국이다. 그 성장과 리더쉽의 마인드란 무엇일까?

<손자병법>의 주요구절들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道者, 여民與上同意(여는 찾을 수 없어서 한글로 올립니다.)

도란 백성(아랫사람)들이 윗사람과 뜻을 같이 하는 것이다.

손자병법은 1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첫째는 '시계편始計篇'으로 전쟁을 앞두고 생각해야 할 계획,

계산 등을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위 구절이 눈길을 끈다. '도道'란 우주의 질서이자 생활에서 구현

해야 할 도리를 지칭하는 말로, 넓은 의미에서 리더쉽도 포함된다. 리더쉽의 대상은 바로 사람이다. 싸

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아랫사람과 윗사람이 한뜻이 되어야 이길 수 있다. 손자는 기원전 500년에 이 

미 사람의 중요성을 간파했던 것이다.

이와 유사한 사상을 서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창조성이란 점들을 연결

하는 것이다.Creativity connecting dots'라는 명언을 남겼다. 점이란 무었인가?  경영자인 그의 입장    

  에서 본다면 인력, 기술력, 자본 등을 뜻한다. 이런 요소들은 하나하나 있을 때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

만, 하나로 연결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그 일은 오롯이 사람, 지도자만 할 수 있다. 지도

자에 의해 뜻이 하나가 된 조직은 승리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패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將者, 智信仁勇嚴也장자 지신인용엄야

장수(리더)는 지혜, 믿음, 어짊, 용기, 엄격함을 갖춰야 한다.

그렇다면 아랫사람들은 자신의 뜻에 따라 손발처럼 움직이려면 리더는 어떤 덕목을 발휘해야 하는가?

손자는 智지, 信신, 仁인, 勇용, 嚴엄 다섯 가지 를 꼽는다.

지智, 즉 지혜란 무엇인가? 위기가 닥쳤을 때 잔머리를 굴려서 요리조리 빠져 나가는 것은 지혜가 아니

다. 진정한 지혜란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우리 스스로 선택하며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상대가 우리를 선택할 때 비로소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예컨데 앞

으러 여러분이 취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상대, 즉 '회사'에서 나를 선택해 주어야 일할 수 있

다. 사업을 한대도 마찬가지다. 내가 개발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이 선택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여러분의 친구나 교수님이 나를 선택해 줄 때 비로소 나의 능력도 빛을 발한다. 상대방이 언제든 나를

선택하도록 마음을 다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혜다. 아랫사람을 이끌 때도 마찬가지다. 야단을 쳐서 끌

고나가는 것보다 칭찬하면서 끌고나가는 것이 훨씬 쉽고 효과적이다.

信신은 독자여러분도 알다시피 신뢰다.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아랫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기원

전 1100년 무렵 문왕文王을 도와 주周나라를 세운 강태공姜太公이란 현자가 있었다. <육도六韜>와 <

삼략三略>이란 병법서를 남기기도 한 강태공은 리더가 갖춰야할 솔선수범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병사들이 앉기전에 먼저 앉지 말고, 병사들이 먹기 전에 먼저 먹지 말고.....병사들의 막사에 불이 켜  

  지기 전에 네 막사에 불을 켜지 말고, 겨울에는 외투를 여름에는 부채를 쓰지 마라. 그러면 병사들은 너

를 위해 전력을 다해 싸울 것이다.' 신뢰야 말로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하나로 묶는 연결 고리임을 기억

하자.

인仁은 어질다는 뜻으로, 아랫사람에 대한 정성이라 하겠다. <손자병법>에는 '視卒如愛子시졸여애자

故可與之俱死고가여지구사(병사들을 사랑하는 자식같이 대하면, 함께 죽음도 무릅쓸 것이다)'라는 구

절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역시 춘추전국 시대에 활약한 위魏나라의 장군 오기吳起이다, 그는 장군이었

지만 병사들이 먹는 것과 같은 음식을 먹었다. 병사들이 군장을 매고 행군할 때도 말을 타지 않고 역시 

군장을 매고 걸었다. 부하중 하나가 종기로 고생할 때는 손수 종기를 칼로 째고 입으로 고름을 빨아 치

료해 주었다. 오기의 통산 전적은 74전 69승, 세계사 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높다. 부하들에

대한 그의 지극정성이 전투력으로 승화된 것이다.

勇용은 1차적으로는 용기를 가리키지만, 2차적으로는 열정과 긍정까지 포함한다. 찰리 채플린이 코미

디언이 되기 전 철공소에서 일할 때, 하루는 사장이 그에게 '빵을 사다 놓으라'고 했다. 채플린은 빵과

함께 포도주 한 병을 사다가 책상위에 올려 두었다. 저녁때가 되어 사장이 빵을 먹으려고 보니 포도주

가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채플린을 불러 '웬 포도주냐?'고 물어보니 그는 '부모님이 모두 알콜 중독으

로 돌아가셔서 이복동생을 데리고 살길이 막막했다. 사장님이 나를 써 주신 덕에 우리집 빵 문제가 해 

  결되어 감사이 의미로 포도주를 사왔다'고 말했다. 채플린이 부정적인 사고 방식의 소유자 엮다면 '아니,

배 고프면 직접 사다 먹지, 왜 날 시켜?'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매사에  

위축되고 뻗어나가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세계를 상대로 성장할 청년이라면 모름지기 열정과 긍정적

인 사고로 무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를 상대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엄嚴이다. 부하를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는 의미이지만, 리더라면 그보다 먼저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다스리고 자제할 수 있어야 한다. 손자의 위대함은 단지 <손자병법>이라는 불멸의 고전을 저

술한 데 있지 않다.  그 속에 담긴 원리를 몸소 실천한 데 있다. 손자가 오나라왕 합려를 도와 강대국 초

楚나라를 쳐부수자, 합려는 손자를 일등공신으로 대우하며 '왕 자리만 빼놓고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겠

다고 말했다. 여느 사람 같으면 크게 기뻐했을 일이나, 손자는 달랐다. '아, 이거 큰일 나겠구나,  왕이  

내게 높은 자리를 주면, 틀림없이 내게 빌붙으려는 사람이 몰려들어 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새력이

생길꺼야, 그러면 왕의  세력과 부딪혀 마찰이 생기고 큰 화가 닥칠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손

자는 '공功을 세우고 물러서지 않으면 후환이 생기고, 난세를 평정한 무사는 정치를 왕에게 맞기고 떠

나야 한다'며 왕이 준 상을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여생을 초야에 묻혀 살았다. 영광은 윗사람에게 공은

아랬사람에게 넘기고, 책임은 자신이 지는 리더의 마인드를 손자의 삶에서 엿볼 수 있다.

 

多算勝다산승 小算不勝소산불슨

많이 계산하면 이기지만, 적게 계산하면 이길 수 없다.

전쟁은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인 게임이 아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생존을 위한 싸움이다. 그래서

손자는 전쟁의 승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7가지 조건으로 칠계七計를 제시했는데 다음과 같다. 왕은   

어느 쪽이 더 훌륭한가? 장수는 어느 쪽이 유능한가? 기상과 지리는 어느 쪽에 유리한가? 법령은 어느

쪽이 잘 지키는가? 군대는 어느 쪽이 강한가? 장교와 병사는 어느쪽 훈련이 잘 되었나? 상벌은 어느    

쪽이 분명한가?

  따라서 전쟁은 시작하기 전, 참모들과의 회의를 통해 충분히 검토하고 계산한 뒤에 시작해야 한다. 전  

쟁의 모든 요소를 정확히 예측하고, 예측한 대로 철저히 준비하고, 준비한 대로 충분히 연습시켜 숙달

시킨 뒤에 전쟁을 해야만 이길 수 있다. 승산이 없는 전쟁은 애시당초 시작 하지 않는게 옳다. 하지만 

인생에서는 승산이 없는 싸움을 치러야 할 때도 많다. 그래서 손자는 전쟁이란 근본적으로 궤도詭道  

즉 속임수임을 강조한다. 잘 싸우면서도 못 싸우는 것처럼 위장하고, 가까이 있는데도 먼 것처럼 속이

 고, 적을 분노케 혹은 교만하게 만들고, 서로를 이간시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병력   

이나 무기 등의 열세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리더를 꿈꾸는 여러분의 지침이 될 고전, <손자병법>!

<손자병법>은 영어로는 'Art of War'라고 번역한다. 문자 그대로 '전쟁의 기술'이라는 뜻이다. 병법이

라는 단어를 아주 적절하게 옮겼지만, <손자병법>은 단순히 전쟁에서 싸워 이기는 기술을 말하는 책이

아니다. 손자는 인류역사상 최고의 군사전략가였지만 그느 오히려 전쟁을 어쩔 수 없을 때 치러야 하  

는 차선책으로 여겼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전쟁을 치르면 무수한 인명이 살상되고 엄청난 비용이 소모된다. <손자병법>은  

'군사를 일으키려면 전차 천 대와 수송차량 천 대, 무장한 병사 십만 명이 필요하고 식량을 천 리 길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손님을 접대하고 전차와 갑옷 등을 수리하려면 하루 천금이 든다

는 것. 실제로 미국은 베트남과  전쟁을 치르면서 약 4,943억 달러(500조 원)나 되는 막대한 비용을 쏟  

아부었고, 이는 미국의 재정을 크게 약화 시켰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손자병법>은 동사고금을 막론하고 통용될 겸손과 포용의 리더쉽을 담고 있다.   

'나라가 망하면 다시 세울 수 있지만 죽은 사람은 다시 살릴 수 없다'는 화계편火計篇의 구절은 <손자

병법>의 인간 존중 및 생명존중 사상을 잘 담아내고 있다. 손자가 자신이 치른 전쟁으로 사라진 생명들

을 애도하며 말년을 보낸 사실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개인적으로 <손자병법>을 대할 때마다 앞으로  

중국이 미국을 누르고 세계의 중심 국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처럼 '솔선수범과 신뢰 없이는 싸움 

서 이길 수 없다'는 인간 존중 사상이 중국인의 의식 바탕에 깔려 있어서다.

 

<손자병법>은 모두 13편, 6,109글자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분량 같지만, A4 두 장이면 다 들어가는

'콤팩트compact'한 책이다. <손자병법>에는 '팩트fact' 즉 구체적 사실이 아닌 추상적 원리가 기록되  

어 있어 읽기 어렵다. 세상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 청년들이 속뜻까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구절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임팩트impact', 그 내용의 깊이와 해석의 폭은 참으로 깊고 크다. 시중에는 역사

적인 사례와 교훈등과 함께 친절한 풀이를 곁들인 <손자병법> 해설서가 많이 나와 있으니, 그 책들

  터 먼저 읽어보자, 그러면 어느날, '아, 그 구절이 이런 뜻이었구나' 하고 머릿속에 불이 들어오는 날이

올 것이다. <손자병법>과 친구가 되자. 장차 가정, 회사. 조직,국가를 이끌 여러분에게 리더쉽과 마인

드 의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도움말 서경석(예비역 육군 중장, 전 동티모르 대사)

베트남 파병 맹호부대 소 중대장 시절 '대한민국 최고의 싸움꾼'으로 명성을 날렸다. 육군대학 교관,

특전사 여단장, 6군단장을 지냈으며 전역한 뒤에는 모교인 고려대 객원교수로 <손자병법>과 지도자

론을 강의 했다. 2010~2012년에는 동티모르 대사로도 활동했다.

 

 

 

 

마인드 강의를 이어 갑니다.

요즘 사람들은 글을 읽지 않는 습관이 배어서 짧은 글로 하려 했지만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내용이라

긴 글을 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손자병법>자녀들에게 꼭 읽기를 권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요

즘 출간된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 라는 마인드 강의서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

 

그들은 자기 욕구대로만 하려고 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수원교도소와 대전 교도소의 교화위원으로 있으면서 제소자 들에게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수원교도소에 가서 제일 처음 느낀것이 '저 사람, 신문에 난 것을 봤는데, 여기있네.' 하는 것이었습니다.

신문에 난 유명한 사람들이 다 그 호텔에 있었습니다. 제소자들은 교도소를 법무부 호텔이라고 부릅니  

다. "야, 나 오늘 호텔간다." 하고 교도소에 들어갑니다.

수원교도소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할 때 늘 저를 돕던 재소자가 있었습니다. 재소자들 가운데 대대장

이었는데, 그 사람은 정말 착하고 성격이 고왔습니다. 하루는 이렇게 곱고 착한 사람이 도대체 무슨 죄를

어서 여길 왔을까? 하고 무척 궁금 했습니다. 교도소에서 죄명을 묻는 것은 큰 실례인데, 저는 죄명이  

 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신나게 이야기 하던 그 사람의 얼굴이 갑자기 빨게 지더니 고개를 푹숙이고는

"살인에, 살인 미수 입니다."  했습니다, "뭐라고? 살인에 살인미수? 사람을 죽이고 또 사람을 죽이려다 잡

어? 믿어지지가 않네! 내가 볼 때 자네는 파리 한 마리도 못 죽일 것 같은데...."

그 사람이 울면서 자기가 어떻게 그런 죄를 저질렀는지 자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만나 그들의 범죄 이야기들을 들었는데, 6개월쯤 지난 후에 감이 잡혔습니

다. '아. 사람이 이렇게 되면 범죄하는구나.' 사람이 범죄하게 되는 길이 보였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에게는 거의 유사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제력이 부족하고 자기 욕구대로 하려고 한 사람  

들입니다. 

자기 마음을 꺾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살면 다 그런 방향으로 흘러 갑니다. 죄를 범하지는 않지만 

멋대로 사는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약국을 경영하는 자매님이 있는데, 남편이 놀고 먹습   

니다.  직장에 잘 다니다가 어느 날 사표를 쓰고 나와서 사업을 한다더니 늘 일만 만듭니다. 제가 대구에

서 사역할 때에도 한 자매가 약사였는데 그 남편도 똑 같았습니다. 대전에도 그런 부부가 있었습니다. 약

사를 아내로 둔 남편들은 아내가 충분히 돈을 버니까 자기 마음을 꺾어 가면서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것입

니다.

직장생활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ㅡ아는 한 사람은 교도관인데,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꽤 괸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출근했는데, 자기 자리는

문 앞에 초라한 말단 자리였습니다. 직장 생활이 고달 팠습니다.'내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교도소에서

 지내면서 이런 대우를 받고 무슨 재미로 살아?'하고 몇번이나 책상을 걷어차고 나오고 싶은 마음이 일어   

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하는 이유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어려

움과 수모를 겪으면서도 가족을 생각해서 함부로 사표를 덙지지 못합니다. 그렇게 지내는 동안 세월이 흐

르면서 자리가 잡히고, 요령도 생기고, 지위도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   

는 사람들은 다 발길로 차고 나와 버립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허세만 부리는 사람  

이 되고 맙니다.

 

오늘의 마인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일부라도 읽어 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