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People > 피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나는 학교 활동 중 하나인 해외봉사활동을 아프리카 가나에서 했 다.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가나는 한국보다 무더웠지만, 나는 태권도 공연을 하고 태권 도 아카데미도 진행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런데 공항을 벗어나자 한국에선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학교에 있어야 할 아이들이 머리에 자기 몸통만 한 항아리를 이고 물을 팔고 있었다. '저 아이들은 왜 저기에 있을까?' 하며 한참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아이들이 가난과 배고픔 속에 있음을 알았다. 쓰레기 통을 뒤지며 먹을 것을 찾는 아이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짐 속에서 입을 옷을 찾는 아이들...........초등학 생쯤 돼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