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4

[박옥수 마인드 칼럼] 어느 부부가 새로 찾은 행복

[박옥수 마인드칼럼] 어느 부부가 새로 찾은 행복 십수 년 전, 내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 한 중년 부인이 나오기 시작했다. 설교 말씀을 달 게 들으며 시간을 보내던 그 부인이 어느 날 나에게 면담을 청했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에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2년 전에 이혼했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그 부인은 차분하고 성격이 좋아 보였기 때문에 왜 이혼 했는지 궁금했다. "왜 이혼을 했습니까?" "서로 성격이 안 맞아서요." 내가 웃으면서 다시 물었다. "성격이 안 맞으면 이혼 합니까?" "목사님이 모르셔서 그렇지 , 그 사람과 살아 봐요. 진절머리가 나요." "내가 왜 그분하고 살아요? 내 아내하고 살지요." 웃으면서 이야기한 뒤, 그 부인에게 진지하게 물었다. "혹시 집에 텔레비젼 있어요?" "..

카테고리 없음 2022.04.08

[편집인 칼럼] 왜 불만이 생길까?

[편집인 칼럼] 왜 불만이 생길까? "돈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서 열심히 일해 많이 벌었어요. 어릴 때 못해본 것들이 많아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실컷 샀고요. 행복한 줄 알았어요. 내 옷장은 좋은 옷들로 가득했지만 언제 부턴가 내 마음은 텅 빈 폐허였어요. 무기력의 블랙홀로 빨려 들 어가는 기분이었죠. 예전에 배고팟던 시절을 생각하며 밥을 먹고, 빌려 입던 때를 기억하 며 옷도 고르지만 별 감흥이 없었어요. 지금 이렇게 사는 게 감사하지도 않고요." 아주 오랜만에 만난 후배는, 부유했지만 감사보다 불평불만의 소리가 컷다. 자신을 스스 로 다독여 보려고 없이 살았던 시절로, 통장에 돈이 처음 들어왔던 순간으로 돌아가 봤으 나 그때의 감사는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해져 있었다고 했다. 이런 증..

카테고리 없음 2022.01.04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

HOME > People > 피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먹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나는 학교 활동 중 하나인 해외봉사활동을 아프리카 가나에서 했 다.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가나는 한국보다 무더웠지만, 나는 태권도 공연을 하고 태권 도 아카데미도 진행할 생각에 들떠 있었다. 그런데 공항을 벗어나자 한국에선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학교에 있어야 할 아이들이 머리에 자기 몸통만 한 항아리를 이고 물을 팔고 있었다. '저 아이들은 왜 저기에 있을까?' 하며 한참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아이들이 가난과 배고픔 속에 있음을 알았다. 쓰레기 통을 뒤지며 먹을 것을 찾는 아이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짐 속에서 입을 옷을 찾는 아이들...........초등학 생쯤 돼 보이는 ..

카테고리 없음 2021.12.15

순도 100%의 보석이 되기까지

HOME > 해외봉사 > 해외봉사이야기 순도 100%의 보석이 되기까지 이제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싶다. 남을 위해 사는 삶이 가장 값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굿뉴스코는 나를 순도 100%의 보석으로 만든, 최고의 용광로이다. "아, 그냥 집에 가련다." 아프리카 에스와티니로 봉사 온 지 6개월이 됐을 때, 내 입에서 나온 소리다. 굿뉴스코 봉사활동을 젖극적으로 지원하는 에스와티니 정부는 청소년 선도를 위한 목적으로 10만 평의 땅을 기증했고, 우리 봉사단원들은 굿뉴스코 청소년센터를 짓는 건축 봉사를 시작했 다. 처음 해보는 건축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운 태양아래, 벽돌을 만들어 쌓는 일과 무거운 자재를 나르는 일은 나를 점점 지치게 했다. 현지인들과 함께 일하며 느끼는 문..

카테고리 없음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