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와서 인생을, 세상을 배웁니다. 이번 호 표지 촬영은 현지 시각 9시에 시작됐다. 대낮처럼 훤한 북유럽의 백야 덕분이 었다. 6월이 되면 핀란드에선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백야 현상'이 나타난 다. 이때 핀란드에는 밤새 북유럽의 정취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김예 선 씨는 '백야 속에서도 숙면할 수 있는 법'을 고민한다. 자신을 핀란드에서 즐겁게 생존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여행객이 아닌 직장인이기 때문이다. 유학하러 왔던 핀 란드에서 넓고 깊은 인생의 맛을 느껴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 '언어도 충분히 배웠으니 한국으로 돌아가 취직하면 되지 않냐'는 주변의 성화에도, 그가 핀란드에서의 삶을 고집하는 이유를 한번 들어보자. 핀란드에서 얼마나 지내고 ..